브랜드와 건축
브랜드와 건축_실비오 까르따
이번 호에서는 기업과 그 브랜드를 대표하여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여덟 개의 건축물을 소개한다. 화장품 회사, 장난감 회사, 타이어 제조사, 은행에서부터 제약회사, 직물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기업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글로벌 기업과, 그 기업에서 건축 설계를 의뢰받은 건축가들이 함께 힘을 합쳐 물리적 존재감 뿐 아니라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와 윤리, 가치까지 드러내는 건물을 창조해 냈다. 독특한 개성과 이력을 지닌 여덟 건축가가 어떤 방식으로 기업의 색깔을 다채롭게 건축물로 풀어냈는지 다음 글에서 살펴보도록 하자.
자연 속 집의 자세
자연에 가까이 다가가다 – 숲속의 집_하이디 사리넨
이번 기획에서는 자연 속에 녹아든 네 채의 주택을 모았다. 캐나다, 포르투갈, 브라질, 일본의 한적한 숲속에 지어진 집들은 모두 장소에 걸맞은 특색을 지녔다. 외딴곳에 자리하다 보니 설계 및 건축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. 하지만, 주변을 감싼 극적인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무르익어 가고 하나 됨에 따라, 집을 짓기까지의 여러 제약에 그만한 가치가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.
자연 속에 산다는 건 드넓은 생태계를 이루는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자연과 깊은 교류를 맺는다는 뜻이다. 게다가 이 집들은 지역에서 나는 천연 재료를 사용해 사람의 손길로 세심하게 지어졌을 뿐만 아니라, 현대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도 완벽히 갖추고 있다. 도시에서 흔히 마주하는 온갖 복잡함을 뒤로하고, 고요한 경관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는 마음의 도피처들이다.




